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정보대학교에 13억 상당의 연구 실습용 교보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르노삼성이 산학협동 차원에서 마련한 교보재는 준대형 세단 SM7을 비롯 완성차 48대와 파워트레인(엔진·미션) 101대이며 전국 16개 자동차 관련 대학 및 공업고등학교에서 교보재로 활용된다.

르노삼성은 2003년부터 9년간 총 406대의 차량과 444대의 엔진, 421대의 트랜스미션 등을 실습용 교보재로 기증해왔다.

부산정보대학교는 1989년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자동차학과를 개설, 2000년대 초부터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대학특성화 사업을 시행하면서 부산지역의 자동차 전문 인재양성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30일 김진홍 부산정보대학 총장직무대행과 정영만 교수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 실습용 교보재 기증식을 가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