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업계 최초로 사회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전문 쇼핑몰을 연다.

홈플러스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휴사인 ‘나눔굿스’와 함께 내달 1일부터 ‘홈플러스 나눔굿스 쇼핑몰(nanumgoods.homeplusb2b.co.kr)’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전국 1만5000여 개 사회복지단체 및 520만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도서구매, 관광, 공연, IT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는 나눔굿스 홈페이지 내에 개설된다.

홈플러스는 생활용품, 패션잡화, 레저상품, 건강식품, 가전 등 총 900여 개 주요 인기 상품을 선정, 협력업체 직배송하는 방식을 택했다. 준간 유통비용을 줄이고 자체 마진을 최소화해 시중 오픈마켓보다도 평균 15% 저렴하게 판매하게 된다. 구매 금액의 1%는 쇼핑몰 포인트로 다시 적립해 주어 혜택을 더했다.

홈플러스 윤양근 본부장은 "대형 유통업체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종합쇼핑몰 형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회봉사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쇼핑몰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해 12월에도 매출액의 1%를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나눔굿스 디지털상품권’을 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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