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주식 발행 등을 이유로 거래가 금지됐던 2억여주가 다음달부터 매매가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중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물량이 총 2억6600만주(32곳)라고 31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7713만여주(7곳), 코스닥시장에서 8890만여주(25곳)가 쏟아진다.

종목별로는 금호타이어의 물량이 가장 많다. 채권기관협의회가 들고 있는 금호타이어 주식 8048만9952주는 내달 14일에 보호예수가 풀린다. 이는 금호타이어 총 발행주식수의 84.4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현대HCN(5612만3370주), 대성에너지(2000만주) 한전산업개발(1010만6000주) 등도 6월 중에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BI글로벌이 눈에 띈다. 증권 발행으로 전매 금지됐던 SBI글로벌 주식 1018만9000주(총 발행주식 대비 22.34%)는 오는 6월10일부터 매매할 수 있다.

전매 금지된 대성엘텍 923만여주, 어울림네트웍스 800만주, 화인텍 698만여주, 어울림엘시스 580만주 등도 6월 중에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