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57포인트(1.16%) 오른 9615.5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 960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하는 등 해외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주가지수선물의 상승이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15엔(0.20%) 떨어진 80.74엔을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이 그리스에 대해 조기 상환기간 연장 등 채무재조정 요구를 철회할 것이며 이에 그리스가 새로운 구제금융을 받을 길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종 별로는 광업과 항공운수업이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석유석탄제품과 비철금속도 각각 2%, 1.2% 이상 올랐다. 종목 별로는 소프트뱅크가 2%대, 닌텐도와 캐논이 1.5% 이상 오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도쿄전력은 전날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투자부적격(정크) 신용등급을 받은 영향으로 3% 이상 하락했다.
일본 상무성은 4월 일본의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문가예상치(2%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전 11시 16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7% 상승한 8918.28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96% 오른 23407.9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상승한 2714.38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 이상 오른 2123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