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신용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포함되면 신용등급이 3개월 내에 떨어질 수 있다. 현재 일본의 신용등급은 'Aa2'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일본의 경제 성장 전망과 재정 적자 축소를 위한 정부 정책의 실효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2월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 바 있다.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 27일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 4월에 일본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노다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검토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