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90만원선을 회복했다.

31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2.94%) 오른 9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갤럭시 S2의 2분기 판매량이 35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과 반도체 부분 외에 TV, 디스플레이 부분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되기 전까지는 주당 100만원선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90만원선을 회복했지만 의미있는 반등 추세로 보기 어렵다는 게 노 연구위원의 판단이다.

그는 "의미있는 주도주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일단 박스권 상단인 95만원 테스트가 필요할 것"이라며 "연초 주가 수준을 회복하는 것도 상단 테스트 과정을 거친 이후가 될 듯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30나노급 4기가바이트(GB) DDR3 D램 기반의 32GB DDR3 서버용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