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호재 등의 영향으로 31일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급등하면서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대부분 수익률을 높였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의 누적 수익률이 60%를 돌파했다. 이 부장은 이날 3.77%포인트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누적 수익률 62.87%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인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과는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전날 매수했던 화학주가 이날도 이틀째 급등하며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는 한화케미칼(9.63%)에서 307만원, 호남석유(5.04%)에서 190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으며 이들 주식을 전량매도했다. 대신 사흘째 하락한 삼성SDI(-0.56%)를 600주 신규매수했다.

이 부장은 "화학주의 반등이 생각보다 컸는데 장 초반에 매도한 점이 아쉽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는데 삼성SDI나 하이닉스처럼 최근 급락했던 일부 정보기술(IT)주는 반등할 만한 수급여력이 형성됐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업종별로는 IT보다는 앞으로도 자동차, 정유화학, 조선 업종 위주의 반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도 이날 수익률을 3.15%포인트 개선시키며 누적수익률 39.38%를 기록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AP시스템(2.23%)과 톱텍(3.28%)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을 끌어 올렸고, 신규매수한 GS(2.76%)도 이날 12만원의 평가이익을 보탰다.

이 밖에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2.61%포인트)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1.32%포인트)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1.25%포인트)도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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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