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이 국내 최대 규모 '도시광산' 사업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S니꼬동제련은 31일 충북 단양군 매포 자원순환 농공단지에서 자원순환 사업 자회사인 지알엠의 단양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알엠의 자원순환사업은 전기 · 전자 · 반도체 · 자동차 업계에서 발생하는 동스크랩 등 폐기물을 녹여 구리,금,은 등을 회수하는 것으로,'도시광산 사업'으로도 불린다.

이날 완공된 지알엠 단양 공장에는 2100억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6만3705㎡(1만9300여평)에 건축면적 2만2526㎡(6800여평) 규모로 원재료 저장소,제련시설,폐수 무방류시설 등을 갖췄다. 국내 첫 자원순환 전용 공장이자,국내 최대규모의 리사이클링 생산시설로 꼽힌다. 연간 구리(금, 은 포함) 1만7600t,석고 9000t 등 총 7만3300t의 순환자원과 시간당 17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이 공장 준공으로 자원순환사업의 토털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2020년 매출 목표치인 20조원 중 금속 리사이클링 부문에서 7조4000억원의 매출과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원 확보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금속을 재활용하는 지알엠 자원순환공장이 국가적 자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