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 호재에 2% 급등…환율 나흘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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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거래일 금융시장이 유럽발(發) 호재에 환호했다. 코스피지수는 2% 이상 뛰어오르며 2140선을 회복했고 환율은 나흘째 하락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8.68포인트(2.32%) 급등한 2142.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한 것이다.
21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이날 지수는 독일이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요구 철회를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 이후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오후 들어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 호조에 따른 프로그램 순매수세가 급증하며 지수는 2140선을 회복했다. 20일 이동평균선(2121선)도 뚫고 올라섰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며 지수 반등세를 이끌었다. 기관은 하루만에 1824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대외 변수에 민감한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4938억원 가량 사들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만 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가 호전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으로 5408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차익도 627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조168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매수 규모다.
주요 수급주체 중에서는 개인만이 1조2549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이 각각 4.15%, 3.55% 급등하며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일의 원전 폐쇄 소식이 전해지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건설 운수창고 음식료 서비스 제조 금융 은행 등 업종도 1~2% 이상씩 뛰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후 코스피지수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바닥을 다지고 있는데에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며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가 향후 증시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일 이평선과 지난 하락갭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에 2150선에 근접하면 상승 탄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2포인트(0.84%) 오른 484.5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91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기관도 닷새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 57억원 가량 '사자'를 외쳤다. 개인은 2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환율은 유로화 반등과 국내 증시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0.09%) 내린 1079.2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8.68포인트(2.32%) 급등한 2142.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한 것이다.
21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이날 지수는 독일이 그리스의 채무재조정 요구 철회를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 이후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오후 들어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 호조에 따른 프로그램 순매수세가 급증하며 지수는 2140선을 회복했다. 20일 이동평균선(2121선)도 뚫고 올라섰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며 지수 반등세를 이끌었다. 기관은 하루만에 1824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대외 변수에 민감한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4938억원 가량 사들였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만 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현, 선물간 가격차)가 호전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으로 5408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차익도 6277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조168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매수 규모다.
주요 수급주체 중에서는 개인만이 1조2549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이 각각 4.15%, 3.55% 급등하며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일의 원전 폐쇄 소식이 전해지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건설 운수창고 음식료 서비스 제조 금융 은행 등 업종도 1~2% 이상씩 뛰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후 코스피지수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바닥을 다지고 있는데에 무게를 둬야할 것"이라며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가 향후 증시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일 이평선과 지난 하락갭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에 2150선에 근접하면 상승 탄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2포인트(0.84%) 오른 484.5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91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기관도 닷새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 57억원 가량 '사자'를 외쳤다. 개인은 2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환율은 유로화 반등과 국내 증시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0.09%) 내린 1079.2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