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1분기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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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420억…4.3% 줄어
한국씨티은행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씨티은행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계산한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1420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4.3%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줄어든 이유는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쌓았고 비이자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씨티은행의 대손충당금은 작년 1분기에 비해 226억원 증가했다. 또 신용카드 관련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늘고 외환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연간 기준으로도 2008년 이후 감소 추세다. 이 은행의 2007년 순이익(K-GAAP 기준)은 4680억원이었지만 2008년엔 4259억원,2009년 3113억원으로 쪼그라들었으며,지난해엔 3155억원으로 2009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2005년 한미은행일 때의 실적(당기순이익 4609억원)과 비교할 경우 30% 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저축은행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영지표 및 실적은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씨티은행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계산한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1420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4.3% 줄었다고 31일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줄어든 이유는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쌓았고 비이자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씨티은행의 대손충당금은 작년 1분기에 비해 226억원 증가했다. 또 신용카드 관련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늘고 외환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연간 기준으로도 2008년 이후 감소 추세다. 이 은행의 2007년 순이익(K-GAAP 기준)은 4680억원이었지만 2008년엔 4259억원,2009년 3113억원으로 쪼그라들었으며,지난해엔 3155억원으로 2009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2005년 한미은행일 때의 실적(당기순이익 4609억원)과 비교할 경우 30% 이상 줄어들었다.
한편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저축은행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종 경영지표 및 실적은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