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이치은행 외국인 직원 이번주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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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검찰이 도이치은행의 ‘11·11 옵션쇼크’와 관련한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은행 해외지점의 외국인 직원을 이번주부터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31일 “사건에 연루된 참고인 중 한 명이 변호인을 통해 이번 주중 우리나라에 들어와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실제 검찰에 출석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는 도이치은행 홍콩 및 미국 뉴욕지점 외국인 8명 가운데 참고인 신분인 4명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다음달까지 차례로 데려와 조사할 계획이다.그러나 피고발인 신분인 나머지 4명은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들 4명에 대해 이미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나름대로 법리적 판단을 하겠다.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Interpol)에 수배하거나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는 등 강제 소환 조치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도이치은행은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워 주가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금융당국은 지난 2월 한국 도이치증권에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법인과 함께 파생상품 담당 상무,도이치뱅크 홍콩지점 지수차익거래팀 직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검찰 관계자는 31일 “사건에 연루된 참고인 중 한 명이 변호인을 통해 이번 주중 우리나라에 들어와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실제 검찰에 출석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는 도이치은행 홍콩 및 미국 뉴욕지점 외국인 8명 가운데 참고인 신분인 4명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다음달까지 차례로 데려와 조사할 계획이다.그러나 피고발인 신분인 나머지 4명은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들 4명에 대해 이미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나름대로 법리적 판단을 하겠다.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Interpol)에 수배하거나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는 등 강제 소환 조치에 들어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도이치은행은 지난해 11월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는 ‘풋옵션’ 11억원 어치를 사전에 매수한 뒤 현물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워 주가지수를 급락시키는 수법으로 448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금융당국은 지난 2월 한국 도이치증권에 6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법인과 함께 파생상품 담당 상무,도이치뱅크 홍콩지점 지수차익거래팀 직원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