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최고의 사랑' 카메오 출연 눈길…'리틀 독고진' 딱이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1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9회에 출연한 이승기는 연예인 '이승기' 역할을 맡아 두 장면에 걸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국에 들어서다 제니(이희진 분)를 맞딱뜨린 이승기는 웃는 얼굴로 응대하다 제니가 자신과 같은 스카프를 착용한 사실을 알아챈다.

독고진이 구애정(공효진 분)에게 했던 것처럼 겉옷으로 스카프를 가리던 이승기는 주위에 사람이 없자 "개나 소나 매는 스카프"라면서 코디에게 버럭 화를 내고 만다.

이때 등장한 독고진이 "S본부에 네가 출연하는 '강철심장'에 구애정을 꽂아달라"면서 "네가 땡깡 피우면 다 되는 것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네가 그래주면 네 냉장고 CF는 건드리지 않을게"라고 했다.

이승기는 표정을 바꾸면서 "냉장고는 내 영역이다. 들어온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팬들이 나타나자 두 사람은 동시에 얼굴빛을 바꾸며 웃어 보였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승기는 차승원, 정준하, 이희진, 임지규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으며, 예의 바르고 친절한 본인 이미지를 살려 자연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이승기는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전작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한 인연으로 '최고의 사랑'방송 전부터 카메오 출연을 약속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고의 사랑'은 실감나는 연예계 에피소드와 차승원-공효진의 국보급 코믹 열연이 화제가 되며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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