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증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국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 대비 2.24포인트(0.80%) 상승한 281.06으로 장을 마쳤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51.12포인트(0.86%) 상승한 5989.99를 기록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133.39포인트(1.86%) 급등한 7293.69,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64.41포인트(1.63%) 뛴 4006.94로 마감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논의가 본격화되고 유럽 최대 경제인 독일의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독일이 그간의 입장을 바꿔 지원에 동의하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관측이 나온데다,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체적인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는 뉴스가 뒷받침되면서 증시 분위기를 밝게 했다.미국의 1분기 주택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했다는 악재도 있었지만,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막지는 못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은행주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그리스 증시에서는 알파뱅크와 에르가시아스 등 그리스 은행들의 주가가 급등했다.도이체방크는 1.96%,소시에테제네랄은 2.5% 각각 뛰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석유회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토탈은 1.48%,로열더치셸은 2.72%,BP는 1.89% 각각 올랐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