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현대해상에 대해 "보험영업 부분에서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7800원으로 책정됐다. 5월31일 종가대비 40%의 상승여력이 있는 목표가다.

이 증권사 한승희 연구원은 "현대해상을 보험업종 내 최우선 선호주(Top pick)로 제시한다"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해상의 경우 높아진 이익 가시성과 높은 자동차 부문의 레버리지(leverage)를 통해 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보험영업 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 4월 실적은 보험영업 부문 턴어라운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최대 관심 사항인 장기 보장성 신계약은 60억원으로 전년의 수준을 유지했고, 초회보험료는 132억원으로 전년비 8.7%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장기손해율도 하락했는데 지난달 발표된 회사측 가이던스(손해율 높아질 것으로 추정)와 방향을 달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손해율도 계속 하락하면서 보험영업 부문 턴어라운드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