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한국타이어에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 초기 진입에 성공해 중국시장에서 승용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차용 타이어(OE) 사업 비중도 50%로 높아 교체주기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한국타이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생산능력 증설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타이어는 연간 생생능력을 현재 8700만본에서 중국 3공장,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로 2017년까지 1억1000만본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가격경쟁력이 높아 판매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 이후에 한국타이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 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한국타이어의 제품 가격 인상은 글로벌 업체들의 인상 러쉬에 편승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실적은 3분기 이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