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빠르면 6월부터 해외수주 시즌이 도래할 것이란 분석이다.

건설업종 지수는 1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전날보다 1.31% 오른 209.22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종(1.42%)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승세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1.31% 오른 8만5100원을 기록 중이고,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각각 0.49%와 3.03%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1.61% 뛴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림산업은 4% 이상 큰 폭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현대산업, 한라건설, 태영건설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빠르면 6월부터 다시 재개되는 해외수주 시즌 도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아울러 2분기부터 나타날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주요 대형사들의 전년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