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맘' 미란다 커가 내한했다.

출산 이후에도 변함없는 외모로 5월 31일 인천공항에 등장한 미란다 커는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답게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루즈한 티셔츠와 재킷, 그리고 데님 스커트로 캐주얼한 멋을 내던 미란다 커는 이날 메인 패션컬러를 블랙으로 정하고 블랙 자켓과 웨지힐 가죽 스트랩 슈즈에 핑크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미란다 커가 오른쪽 팔에 걸친 핑크색 백은 빈치스벤치 발레백이다.

이 가방은 지난 3월 빈치스벤치에서 선보인 '프레스티지 컬렉션'으로 발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돼 '발레백'이라 불리고 있다.

70만원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란다 커가 일찌감치 화보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간결한 의상에 화려한 쥬얼리를 매치해 우아함도 살렸다. 심플한 목걸이로 날씬한 목선을 강조한 대신 손가락에는 4개의 링을 착용했다.

이때 네일컬러는 누드톤을 선택해 링이 돋보이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원포인트 법칙을 제대로 지킨 공항패션은 역시 수년째 패셔니스타 자리를 지켜온 그녀다웠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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