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경쟁사 효성 비밀로 설비 만들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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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태광산업의 부장이 경쟁사인 효성에서 빼돌려진 영업비밀을 이용해 원사 생산설비를 납품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광화섬 유한공사의 생산부장인 최모씨(5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법인인 태광산업도 함께 기소했다.태광화섬은 태광산업의 중국 현지법인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 부장은 효성 전 직원인 또다른 최모씨로부터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 생산실비인 연속반응식중합기 관련 영업비밀을 입수한 것으로 조사됐다.효성 전 직원 최씨는 1992년 효성,2000년 I사를 퇴직해 S사를 차려 운영하다 I사 전 직원으로부터 연속반응식중합기 설계도면을 입수했다.최 부장은 2007년6월 최씨로부터 해당 도면을 이용해 제작한 연속반응식중합기 2대를,2008년5월 추가로 2대를 더 납품받아 모두 태광화섬의 중국 공장에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광화섬 유한공사의 생산부장인 최모씨(5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법인인 태광산업도 함께 기소했다.태광화섬은 태광산업의 중국 현지법인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 부장은 효성 전 직원인 또다른 최모씨로부터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 생산실비인 연속반응식중합기 관련 영업비밀을 입수한 것으로 조사됐다.효성 전 직원 최씨는 1992년 효성,2000년 I사를 퇴직해 S사를 차려 운영하다 I사 전 직원으로부터 연속반응식중합기 설계도면을 입수했다.최 부장은 2007년6월 최씨로부터 해당 도면을 이용해 제작한 연속반응식중합기 2대를,2008년5월 추가로 2대를 더 납품받아 모두 태광화섬의 중국 공장에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