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이 코스피 거래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세아특수강은 3만2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10시35분 현재 이보다 4850원(14.92%) 오른 3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2만8000원) 대비 33.3% 오른 수준이다.

세아특수강은 포스코, 일본 철강 기업 등에서 선재를 구입해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 마봉강 등을 생산하는 선재 2차 가공업체다. 세아특수강의 주요 제품인 냉간압조용 선재는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의 볼트, 너트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아특수강은 올해 극동금속을 인수한 뒤 국내 최대 냉간압조용 선
재(CHQ Wire) 업체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세아특수강은 국내 생산능력을 지난해 44만톤에서 올해 54만톤, 2014년에는 65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라 원가 경쟁력 확보 및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건설기계 및 조선용 부품분야 소재진출도 추진 중이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