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출판 전문기업 예림당(대표 나성훈)은 아동도서 베스트셀러인 ‘Why?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5월말 기준으로 4000만부를 돌파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5월 3000만부 판매 돌파 후 딱 1년만이다. 책을 쌓은 높이만 무려 600Km에 달하며 백두산(2744m)의 242배, 여의도 63빌딩(249m)의 2410배에 달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판물 판매의 집계가 이뤄진 후 단일 콘텐츠로 4000만부 판매 돌파는 ‘Why?시리즈’가 처음이다. 선풍적 인기를 끈 ‘해리포터’도 3000만부가 채 안된다.
회사측은 ▲ 아동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신간출시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왔고 ▲ 온오프라인 서점과 특히 홈쇼핑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판매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이제 ‘Why?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종이책과 전자책을 넘나들며 아동물 대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올해 초 선보인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에 이어 업그레이드 확대 버전인 ‘Why? 전용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도 국내외에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림당은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5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52억원, 당기순이익은 63%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