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차세대 관절염치료제(개발코드명 CG100649)의 임상 2상 후기시험이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차세대 관절염치료제의 임상2상 후기 시험은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5개 병원에서 무릎과 허리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중이다.

이번 임상2상 후기시험에서 차세대 관절염치료제의 약효와 안전성 두 가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화이자의 셀레브렉스와 직접 약효를 비교할 예정이다. 셀레브렉스는 현재 병원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경쟁약물로서 1년에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G100649의 약효는 이미 유럽에서 완료된 임상2상 전기시험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셀레브렉스의 100분의 1 이하의 용량으로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고, 약물 안전성 역시 임상2상 전기시험에서 검증됐다"며 "이번 임상2상 후기시험이 완료되면 차세대 관절염치료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내 시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차세대 관절염치료제 이외에도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의 임상2상 시험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임상1상 시험 진행중인 분자표적 항암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임상 1상 초기 시험 중이다. 식약청으로부터 후기로 변경 승인을 획득해 임상 1상 후기 시험이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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