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일 맥(Mac)이나 아이패드뿐만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아이워크(iWork)'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워크'는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키노트(Keynote)', 문서 제작이 가능한 '페이지(Pages)', 스프레드시트 소프트웨어인 '넘버스(Numbers)' 등으로 구성됐다. 각각 MS의 파워포인트, 워드, 엑셀 기능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맥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문서를 불러오거나 내보낼 수 있으며 에어프린트(AirPrint) 기능을 활용해 무선으로 프린트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소개했다.

섬네일 이미지 등의 관리시스템과 직관적인 제스처를 통한 폴더 분류기능, 툴바를 활용한 문서 공유 기능 등도 갖췄다.

키노트를 사용하면 아이폰이나 프로젝터,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를 지원하는 HD급 TV를 통해서도 프레젠테이션을 재생할 수 있다.

이밖에 페이지와 넘버스에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커서에 따라 글씨가 자동으로 확대되는 스마트기능도 도입했다.

아이워크 앱은 아이폰(3GS,4), 아이패드1·2, 아이팟터치(3·4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9.99달러다.

아이패드용 '아이워크' 사용자는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