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홈쇼핑서 '지름신내린' 대박상품은 '하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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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미팩' 올 들어 45만개 팔려…2007년부터 베스트셀러 반열
CJ오쇼핑 2위·현대홈쇼핑 1위 차지 '기염'
홈쇼핑에서 상반기에 가장 많이 상품을 뭘까? 눈과 귀를 사로잡다 못해 '지름신'까지 부른 히트상품 중 최고 상품은 ‘하유미팩’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명 '하유미팩으로 불리는 ‘셀더마 하이드로 겔팩’은 CJ오쇼핑에서만 23만개가 팔렸으며 현대홈쇼핑에서는 21만9000개가 판매됐다. 5개월동안 팔린 양만 45만개에 육박했다.
때문에 CJ오쇼핑에서는 상반기 히트상품 2위, 현대홈쇼핑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부터 홈쇼핑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이 제품은 에센스가 흘러내리는 일반 마스크팩과 달리, 흐르지 않는 겔 타입이라 사용이 편리하다.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돼 있어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스타 브랜드의 성공은 단순히 유명세를 활용한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직접 방송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며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나 하유미팩을 제조하는 '제닉'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심을 통과하기도 했다.
제닉의 지난해 매출액은 819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1만7000~2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제닉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확장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 '하유미팩'과 같은 대박을 기록한 상품은 식품군에서 두드러졌다. 상반기가 고물가, 고유가가 화두였던 만큼 홈쇼핑에서는 중저가의 실속형 상품들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TV홈쇼핑 판매 수량을 집계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히트상품’ 1위 상품이로 '씻어 나온 산지애 꿀사과’(3만9900원)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5개월동안 총 20만 세트가 판매됐다.식품이 히트상품 1위에 오른 것은 GS샵 16년 역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CJ홈쇼핑에서는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1위는 ‘오제끄 산소마스크 클렌저’다. 얼굴에 도포한 후 마사지 하면 잠시 후 스스로 산소 기포가 몽글몽글 올라오면서 거품을 만들어 깨끗한 세안을 가능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사용감의 제품이다. 2010년 6월 론칭 이후 효과가 뛰어나고 간편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재구매 및 신규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크라제버거 스테이크'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5월 론칭 이후 총 주문금액이 230억 원, 판매수량은 42만 세트에 달했다. 롯데홈쇼핑의 메가히트 상품이자 단독상품이다. 기초화장품 ‘아이오페’, 패션잡화 브랜드 ‘가파치’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최복호’ 여성의류, ‘메쎄’ 구두, ‘퍼실’ 세제, ‘캐시밴질랜드’ 신발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에서 하유미팩이 1위인 것을 비롯해 2위는 빅마마 이혜정의 비프 스테이크가 차지했다. '빅마마'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비프 스테이크는 론칭 6개월만에 19만 여개가 팔렸다. 지난 3월 론칭한 현영의 의류 브랜드 '에스라린'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3개월 만에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CJ오쇼핑 2위·현대홈쇼핑 1위 차지 '기염'
홈쇼핑에서 상반기에 가장 많이 상품을 뭘까? 눈과 귀를 사로잡다 못해 '지름신'까지 부른 히트상품 중 최고 상품은 ‘하유미팩’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명 '하유미팩으로 불리는 ‘셀더마 하이드로 겔팩’은 CJ오쇼핑에서만 23만개가 팔렸으며 현대홈쇼핑에서는 21만9000개가 판매됐다. 5개월동안 팔린 양만 45만개에 육박했다.
때문에 CJ오쇼핑에서는 상반기 히트상품 2위, 현대홈쇼핑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부터 홈쇼핑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이 제품은 에센스가 흘러내리는 일반 마스크팩과 달리, 흐르지 않는 겔 타입이라 사용이 편리하다.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돼 있어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스타 브랜드의 성공은 단순히 유명세를 활용한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직접 방송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며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나 하유미팩을 제조하는 '제닉'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심을 통과하기도 했다.
제닉의 지난해 매출액은 819억원, 순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발행가는 1만7000~2만원(액면가 500원)이다. 제닉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확장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 '하유미팩'과 같은 대박을 기록한 상품은 식품군에서 두드러졌다. 상반기가 고물가, 고유가가 화두였던 만큼 홈쇼핑에서는 중저가의 실속형 상품들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TV홈쇼핑 판매 수량을 집계해 발표한 ‘2011년 상반기 히트상품’ 1위 상품이로 '씻어 나온 산지애 꿀사과’(3만9900원)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5개월동안 총 20만 세트가 판매됐다.식품이 히트상품 1위에 오른 것은 GS샵 16년 역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CJ홈쇼핑에서는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1위는 ‘오제끄 산소마스크 클렌저’다. 얼굴에 도포한 후 마사지 하면 잠시 후 스스로 산소 기포가 몽글몽글 올라오면서 거품을 만들어 깨끗한 세안을 가능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사용감의 제품이다. 2010년 6월 론칭 이후 효과가 뛰어나고 간편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재구매 및 신규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크라제버거 스테이크'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5월 론칭 이후 총 주문금액이 230억 원, 판매수량은 42만 세트에 달했다. 롯데홈쇼핑의 메가히트 상품이자 단독상품이다. 기초화장품 ‘아이오페’, 패션잡화 브랜드 ‘가파치’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최복호’ 여성의류, ‘메쎄’ 구두, ‘퍼실’ 세제, ‘캐시밴질랜드’ 신발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에서 하유미팩이 1위인 것을 비롯해 2위는 빅마마 이혜정의 비프 스테이크가 차지했다. '빅마마'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비프 스테이크는 론칭 6개월만에 19만 여개가 팔렸다. 지난 3월 론칭한 현영의 의류 브랜드 '에스라린'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3개월 만에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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