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에서 처음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리바트(대표 경규한 · 사진)는 '에코 디자인 리바트(ECO Design Livart)'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탄소성적표지가 부착된 대표적인 녹색제품이 장롱가구 '레이나'다. 레이나는 최우수 등급 표면재를 사용해 환경마크 인증 상품이 됐으며,부착된 라벨링을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바트의 사무가구 전문브랜드 네오스는 EO급 친환경보드를 사용한 사무용 · 교육용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주방가구 브랜드 리첸은 전 제품에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자작나무 합판 및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스틸렌과 톨루엔이 적은 친환경 도료를 쓰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바트 측은 "친환경가구의 포름알데히드 배출량은 0.007로 유럽 허용기준치보다 우수하며,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일본 허용기준치의 상위에 해당한다"며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량도 0.072로 유럽과 일본의 허용기준치보다 상당히 낮다"고 강조했다.

리바트는 저탄소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온 · 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희망을 심는 나무 에코트리 캠페인'에는 고객 등 400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 캠페인에서는 나무 1만3000그루를 심었다. 리바트는 에코트리 캠페인에 가족 단위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에는 경기도 평택시에 3만3000㎡ 규모로 '탄소 중립의 숲'을 조성해 중장기 조림사업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사내에서도 숲가꾸기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환경기술연구소에서는 올해 7월을 목표로 공장별 발생 온실가스를 계산하는 '탄소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에코트리 캠페인과 저탄소 녹색제품 생산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 '0'인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용인공장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청소년 녹색체험 프로젝트(에코스쿨),정부의 녹색정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