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15포인트(0.29%) 오른 2148.62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지원책 마련에 대한 기대로 급등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다만 주요수급 주체들이 모두 '사자'를 외치면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을 이겨내고 장중 2150선을 웃돌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원, 87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도 14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와 전체 프로그램은 165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다소 우세하다. 한국전력이 요금 인상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외국계 증권사 분석에 3%대 하락하면서 전기가스 업종이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통신 업종도 1% 내외 하락세다.

반면 보헙 업종은 실적개선 기대에 2%대 급등세다. 기계와 의료정밀, 건설 업종도 1~3% 이상씩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고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은 내림세다. LG전자도 장중 하락 반전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비롯 37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23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7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