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에서 영덕역까지 직선거리로 700m 떨어져
용인~서울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도 가까워
여의도 공원 2.9배인 영흥공원은 단지와 이어져


수원에도 역세권 아파트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오는 2012년부터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기 때문이다.

물론 수원에는 국철 1호선이 지나지만 아파트가 몰려있는 주거지역에서 떨어져 있어 역세권 기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반면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수원의 강남으로 불리는 영통을 지나기 때문에 역세권으로 꼽히는 아파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측면에서 동부건설이 6월8일부터 청약을 받는 ‘영덕역 센트레빌’도 입주 때부터 역세권 아파트로 부각될 전망이다. 분당선 연장구간이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예정이기 때문이다.
[영덕역 센트레빌②입지]오는 2012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역세권 아파트
분당선은 선릉~수서~모란~서현~정자~죽전~보정을 운행하고 있는 노선이며 연장구간은 북쪽으로 선릉~왕십리역, 남쪽으로는 죽전~수원역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분당선 남쪽 연장구간의 정식 명칭은 오리~수원역간 복선전철이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우선 죽전~기흥 구간은 올 9월 연결된다. 당초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환승이 목표였지만 용인경전철 사업이 소송에 휩싸여 일정이 불투명하다.

2단계는 기흥에서 상갈~영덕~영통을 거쳐 방죽역까지 2012년에 개통된다. ‘영덕역 센트레빌’단지에서 영덕역까지는 직선거리로 700m쯤 떨어져 있어 걸어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단계는 방죽에서 매탄~시청~매교를 거쳐 수원역으로 이어지며 2013년 이후 개통예정이다. 수원역은 KTX 새마을 무궁화 누리로와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향후 수인선이 개통되며 분당선은 수인선으로도 연결되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하철이 개통되면 단순히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는 게 아니라 교육 문화 등 생활여건 전반에도 영향을 준다”며 역세권 아파트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영덕역 센트레빌’은 지하철 뿐 만 아니라 육상교통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단지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까지는 2.2km 떨어져 있고 경부고속도로 수원IC까지는 직선거리로 3km쯤이어서 서울 강남으로 오가기에 수월하다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측면에서는 단지 남쪽으로 펼쳐지는 영흥공원이 허파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이다. 영흥공원은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2.6배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이지만 수원지역 주민들 가운데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숨은 보석에 가깝다.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영흥공원 남서쪽으로는 제조공장에서 연구개발(R&D)메카로 탈바꿈 중인 삼성디지털시티는 단지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할 만한 거리다. 직주근접형 아파트로도 꼽히는 배경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통지구 생활권이면서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영통지구 아파트에 비해 영덕역 센트레빌은 새 아파트로써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