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시대] 신세계백화점, 광고 전단지 없애…종이 연간 7000만장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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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대표 박건현 · 사진)은 친환경 녹색경영을 네 가지로 구분한 'Eco 4C' 활동을 지속 중이다. 'Eco 4C'는 친환경 고객마케팅(Customer),지역사회 환경공헌(Community),회사의 실천(Company),녹색제품(Commodity) 등 백화점 주요 이해관계자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친환경 고객마케팅(Customer)으로 신세계는 매주 발행하던 종이 광고전단지를 올해부터 폐지했다. 연간 탄소 배출량 1000t에 달하는 7000만장의 종이 감축으로 나무 380만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신 인터넷 홈페이지,트위터,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매년 20여가구의 '신세계 그린패밀리'를 선정해 생태공원 탐방,어린이환경과학캠프,재활용 장식물 만들기 실습 등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소니아 리키엘,요코 이케노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패션 에코백(친환경 쇼핑백) 역시 대표적인 친환경 마케팅이다.
지역사회 환경공헌(Community) 영역에서 신세계백화점은 2007년 6월 민간기업 최초로 경기도와 협약을 맺고 팔당상수원 보호사업에 나섰다. 경안천 습지생태공원(2008년),용인 금학천 인공습지(2009년),광주 목현천 생태공원(2010년) 등에 이어 올해는 남양주 실학박물관 습지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회사실천(Company) 영역에선 친환경 고객 마케팅에서처럼 종이 없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전자결재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보고 방식도 태블릿PC · 노트북 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녹색제품(Commodity) 영역에서는 친환경 한우,유기농 농산물 등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환경에 유익한 다양한 '그리니스타(Greenista)' 상품을 구비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지속성을 갖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환경사랑 실천활동을 통해 고객이 동참하는 친환경 문화를 형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