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5월 한 달간 내수 3515대, 수출 691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425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총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8%, 전년 동기보단 56% 증가했다. 지난달 신차 코란도C 수출은 2799대로 전월보다 6.5% 늘었다.

지난달 쌍용차 실적 호조는 코란도C의 수출을 비롯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의 물량 증가로 인한 2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한 수출 증가세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내수 판매는 작년 동월보단 29.7% 늘었으나 전월과 비교해선 11.7% 줄었다. 코란도C는 5월에만 1163대가 출고, 전월보다 20.9%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내수 감소는 수출 증가세에 따른 수출 선대응으로 인해 내수 물량이 소폭 감소한 것"이라며 "최근 체어맨H 뉴클래식 등 신규 라인업을 출시한 만큼 내수 또한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