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 세탁기는 약 20㎏에 달하는 빨랫감을 한번에 세탁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타월 33장을 한꺼번에 빨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많은 양의 빨래를 자주하는 대가족 위주의 미국 소비자를 고려해 미국 시장 내 최대 용량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전자동 세탁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로 비교적 고가인 드럼세탁기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그간 드럼세탁기에만 채용됐던 버블 세탁기능을 전자동 세탁기에도 적용해 세탁력을 높였다. 이번에 함께 내놓은 건조기는 스팀을 이용해 빨랫감의 구김을 줄여주는 기능을 부가,울과 같은 섬세한 의류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999~1199달러.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