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CJ그룹이 임직원 자녀를 심야와 주말에도 돌봐주는 보육시설을 열었다.

CJ그룹은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 신축 사옥 2층에 임직원 자녀 대상 보육시설 ‘CJ키즈빌’을 열었다고 1일 발표했다.CJ키즈빌은 1000㎡ 넓이에 교실 7개와 식당 등을 갖췄으며,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교사 16명이 생후 6개월 영아부터 만 5세 유아까지 90명을 돌보게 된다.

다음달부터는 해외 출장을 떠나거나 주말 근무를 하는 임직원을 위해 ‘24시간 케어’와 ‘주말 보육’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CJ는 2008년부터 서울 종로에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CJ키즈빌을 운영해왔다.그러나 직원들이 자녀들과 같은 건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일제당·푸드빌·프레시웨이·GLS 등 4개 계열사가 입주한 쌍림동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는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임직원 자녀가 최고의 환경에서 훌륭한 인재로 자라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인재 제일 철학’에 맞춰 파격적인 직장 보육시설을 만들었다”며 “국산 친환경 농산물로 식단을 짜고 영어 원어민 교사를 영입하는 등 교육의 질을 높였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