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세금감면과 부동산 투자이민 등 각종 인센티브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새만금 국제포럼'에서 외국 전문가들은 이같이 지적했다.

후무창 상하이 창의식품 개발센터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새만금은 적절한 시점에 투자를 이끌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고급 인력이 거주할 정주환경 구축,산 · 학 · 연 연계 기반을 위한 국제적 산업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조지 타나시예비츠 최고 경영자는 "새만금에서 통합 리조트의 개발은 중요하며 이를 선도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는 이날 포럼에서 중점적으로 제기된 규제 완화를 위해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도입 △무비자 제도 도입 △무관세 · 무제한 외환거래 제도 도입 △임대 전용산업단지 조성 △외국인 학교나 의료기관 설립 때 투자 인센티브 △종합 보세구역 지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