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이태곤 “3개월간 슬럼프, PD 선물 받고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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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의 주인공 이태곤이 오랜만에 사극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은 “지난 3개월 간 앞만 보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슬럼프도 겪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태곤은 갑작스레 스태프로부터 무언가를 지시, '자강불식'(自强不息)이라 적혀 있는 액자를 받아들었다.
이태곤은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한 후 배역에 대한 고민 등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었다. 그때 김종선PD가 선물한 것이다”라면서 “‘스스로 끊임없이 수양한다’라는 의미로, 선물을 받는 순간 한 대 맞은 듯 했다. 뭉클했다. 깊이 새겨 정말 멋진 광개토태왕을 그리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광개토태왕‘은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왕의 중원 제패를 향한 열망과 투쟁을 그린 80부작 드라마로, 이태곤은 광개토태왕 담덕 역을 맡아 2006년 드라마 '연개소문'에 이어 두 번째로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태조왕건', '대조영' 등을 연출한 김종선 PD가 4년 만에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광개토태왕’은 오는 4일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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