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이니마 인수戰 가세…물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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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원 '실탄' 확보…그룹 성장동력으로 육성
GS그룹이 세계 10위권의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Inima)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허창수 회장(사진)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GS건설이 인수 주체로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스페인의 건설 전문 기업 OHL그룹의 계열사인 이니마 매각과 관련,지난달말 입찰의향서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GS가 지난해 말 M&A(인수 · 합병)팀 인력을 보강한 데 이어 최근 UBS를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인수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지난 3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조3000억원대에 이르는 등 막강한 '실탄'을 확보하고 있다.
OHL은 최근 스페인의 BBVA를 주관사로 정하는 등 연내 매각을 마무리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GS를 비롯해 아시아 최대 갑부로 꼽히는 리카싱이 소유하고 있는 허치슨 왐포아와 브라질의 세계적 건설업체인 오데브레쉬 등이 인수 후보군에 올라있으며 8~9월에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마의 2009년 매출은 1억3000만유로였으며,예상 매각금액은 2억유로(31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허 회장은 이날 GS글로벌이 지난해 인수한 플랜트 기자재 업체 디케이티 울산 사업장을 방문,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조재희/김동욱 기자 joyjay@hankyung.com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스페인의 건설 전문 기업 OHL그룹의 계열사인 이니마 매각과 관련,지난달말 입찰의향서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GS가 지난해 말 M&A(인수 · 합병)팀 인력을 보강한 데 이어 최근 UBS를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인수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지난 3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조3000억원대에 이르는 등 막강한 '실탄'을 확보하고 있다.
OHL은 최근 스페인의 BBVA를 주관사로 정하는 등 연내 매각을 마무리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GS를 비롯해 아시아 최대 갑부로 꼽히는 리카싱이 소유하고 있는 허치슨 왐포아와 브라질의 세계적 건설업체인 오데브레쉬 등이 인수 후보군에 올라있으며 8~9월에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마의 2009년 매출은 1억3000만유로였으며,예상 매각금액은 2억유로(31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허 회장은 이날 GS글로벌이 지난해 인수한 플랜트 기자재 업체 디케이티 울산 사업장을 방문,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조재희/김동욱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