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이태곤 “‘태왕사신기’ 배용준과는 다른 ‘담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기자 이태곤이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으로 5년 만에 사극 나들이에 나선다.
이태곤은 KBS 1TV 새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에서 광개토대왕 ‘담덕’ 역을 맡았다. 특히 ‘담덕’ 역은 지난 2007년 방영된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이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1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은 “‘태왕사신기’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광개토태왕’ 담덕과 ‘태왕사신기’ 담덕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드라마의 ‘담덕’은 칼 같은 성격이다.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다르다”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태곤은 “극중 싸움신에서 실제로 싸웠다. 와이어도 없이 촬영도 했었다”면서 “장르 또한 퓨전이 아닌 정통 사극이다. 말투와 어감도 세고, 현실적인 CG도 또 다른 차이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광개토태왕’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연기하게된 이태곤은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한 후 배역에 대한 고민 등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었다. 그때 김종선PD가 액자 선물을 했다”면서 “‘스스로 끊임없이 수양한다’라는 의미로, 선물을 받는 순간 한 대 맞은 듯 했다. 뭉클했다. 깊이 새겨 정말 멋진 광개토태왕을 그리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광개토태왕‘은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왕의 중원 제패를 향한 열망과 투쟁을 그린 80부작 드라마로, '태조왕건', '대조영' 등을 연출한 김종선 PD가 4년 만에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첫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