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지표 부진에 급락…금값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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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경기지표 악화소식에 유가가 하락했다.반면 금값은 소폭 상승하며 최근 한달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4%(2.41달러) 떨어진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3주내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 것이다.런던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9% 하락,배럴당 114.53달러를 기록했다.주택지수가 좋지 않게 나온데 이어 제조업 경기둔화가 고용과 소비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표들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는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 임플로이어 서비스는 이날 미국의 5월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3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힌데 따라 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블룸버그의 전망치 17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4월 14만4000명 고용을 창출했던 서비스업 고용증가는 5월 4만8000명에 그쳤다.광공업에선 9000개 일자리가 줄었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5월 제조업 지수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ISM지수는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53.5를 기록했다.한달 낙폭은 1984년 이후 최고치로 제조업 경기가 급속히 악화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고용증가 둔화와 제조업경기 악화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유가가 급락한 것이다.7월물 휘발유가격도 갤런당 2.4% 내린 2.98달러를 기록했다.산업수요 감소전망에 따라 7월 인도분 구리가격도 하락,파운드당 7센트(1.7%) 떨어진 4.11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날대비 온스당 6.4달러(0.4%) 오른 1543.2달러를 기록했다.경제지표 악화로 경기불안감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린데 따른 것이다.반면 7월 인도분 은 선물값은 전날 대비 61센트(1.6%) 떨어진 37.69달러로 마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4%(2.41달러) 떨어진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최근 3주내 가장 큰폭으로 떨어진 것이다.런던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9% 하락,배럴당 114.53달러를 기록했다.주택지수가 좋지 않게 나온데 이어 제조업 경기둔화가 고용과 소비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표들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는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 임플로이어 서비스는 이날 미국의 5월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3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힌데 따라 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블룸버그의 전망치 17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4월 14만4000명 고용을 창출했던 서비스업 고용증가는 5월 4만8000명에 그쳤다.광공업에선 9000개 일자리가 줄었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5월 제조업 지수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ISM지수는 지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53.5를 기록했다.한달 낙폭은 1984년 이후 최고치로 제조업 경기가 급속히 악화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고용증가 둔화와 제조업경기 악화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유가가 급락한 것이다.7월물 휘발유가격도 갤런당 2.4% 내린 2.98달러를 기록했다.산업수요 감소전망에 따라 7월 인도분 구리가격도 하락,파운드당 7센트(1.7%) 떨어진 4.11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날대비 온스당 6.4달러(0.4%) 오른 1543.2달러를 기록했다.경제지표 악화로 경기불안감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린데 따른 것이다.반면 7월 인도분 은 선물값은 전날 대비 61센트(1.6%) 떨어진 37.69달러로 마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