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앞으로 10년 더 기대…LG·SK 톱픽-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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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일 현재 지주사에 대해 순자산가치(NAV)에서 상당하나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들의 이익 규모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높아졌지만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지주회사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40~50% 정도 할인되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이며 할인율 수준 역시 역사적 밴드 상단에 위치해 있어 할인폭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가치 하락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자회사들의 이익 창출규모나 성장성이 과거대비 현저히 높아졌고 지주사 자체로도 과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뿐만 아니라 브랜드 공유에 따른 상표권 사용수익, 보유 부동산을 통한 임대수익 등 수입 현금흐름의 원천을 다각화함으로써 이익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는 등 체질개선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 허용, 증손회사의 지분율 요건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후 지주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사업영역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에서는 일반지주회사 및 자회사가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지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규제 완화로 산업-금융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소유 기준을 완화시킴으로써 손자회사 단계에서의 전략적 제휴 및 신사업 진출이 가능해져 지주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LG와 SK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LG는 전자부문과 화학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향후 성장성이 예상되며 업종 내 수위를 차지하는 우량 비상장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어서다. 또한 지주회사체제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안정된 지배구조에서 여유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그룹내 신사업과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SK는 에너지와 통신 계열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케이파워 등 핵심 자회사의 이익창출규모 확대에 따른 양호한 실적 전망으로 추가적인 NAV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에 따른 문제도 해결함으로써 그간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해소되고 기업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모두 NAV 대비 할인율의 폭이 크며, 규제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할인율의 점진적인 축소 또한 기대되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대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지주회사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40~50% 정도 할인되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이며 할인율 수준 역시 역사적 밴드 상단에 위치해 있어 할인폭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가치 하락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자회사들의 이익 창출규모나 성장성이 과거대비 현저히 높아졌고 지주사 자체로도 과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뿐만 아니라 브랜드 공유에 따른 상표권 사용수익, 보유 부동산을 통한 임대수익 등 수입 현금흐름의 원천을 다각화함으로써 이익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는 등 체질개선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 허용, 증손회사의 지분율 요건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후 지주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사업영역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에서는 일반지주회사 및 자회사가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지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규제 완화로 산업-금융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소유 기준을 완화시킴으로써 손자회사 단계에서의 전략적 제휴 및 신사업 진출이 가능해져 지주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LG와 SK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LG는 전자부문과 화학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향후 성장성이 예상되며 업종 내 수위를 차지하는 우량 비상장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어서다. 또한 지주회사체제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안정된 지배구조에서 여유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그룹내 신사업과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SK는 에너지와 통신 계열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케이파워 등 핵심 자회사의 이익창출규모 확대에 따른 양호한 실적 전망으로 추가적인 NAV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에 따른 문제도 해결함으로써 그간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변동성도 해소되고 기업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모두 NAV 대비 할인율의 폭이 크며, 규제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할인율의 점진적인 축소 또한 기대되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