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노키아가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루머가 또 불거졌다.노키아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노키아 주가가 휴대폰사업 매각 루머로 큰폭의 변동을 보였다고 전했다.헬싱키 시장에서 노키아 주가는 한때 10%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휴대폰사업부 매각 루머가 나오면서 낙폭 대부분을 회복,0.76% 하락에 그쳤다.

루머의 내용은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폰 사업부를 19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루머는 한 웹사이트에 게시됐고 이 사이트는 러시아의 한 블로거(Edlar Murtazin)의 말을 인용했다.이 러시아 블로거는 지난해 12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휴할 것을 예견한 바 있다.

노키아는 이에 대해 “100%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노키아가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달부터 흘러나왔다.이 소문의 진원지도 러시아 블로거 Edlar Murtazin이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노키아 사업에서 휴대폰사업부가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나머지 사업만을 가지고 노키아가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이다.또 마이크로스포트 역시 소프트웨어 기업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8년 한 휴대폰 업체를 인수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