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아직 그리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봉합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미국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어 당분간 외부 변수에 따른 지수의 변동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잇따른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고, 6월 말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이후에도 자생적으로 경기회복세를 이어나갈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한 상황이란 지적이다.

다만 하방경직성은 높다는 평가다. 그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 경기 둔화,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발목을 잡고있는 상황"이라며 "완전한 상승 추세의 복귀를 단언하기는 힘든 시점이지만 지난달 25일에 기록한 2030선 및 120일 이동평균선(2067) 에서의 지지력 형성 기대는 공고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