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5월 판매대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실영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총 판매는 63만7840대로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 전월대비 1.5% 감소했다"며 "5월은 실영업일수가 19일에 불과했고 유성기업 파업 여파로 일부 생산에 차질이 일어나 판매 대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

그는 "현대차는 내수 판매가 전월대비 3.9% 감소했지만 벨로스터, 그랜저HG, 아반떼MD의 판매 호조세 등으로 실영업일수 대비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기아차에 대해서는 "국내 판매와 국내공장수출이 전월대비 각각 9.7%, 8.0% 감소했다"며 "현대차보다 감소폭이 큰 것은 회사 창립기념일로 실영업일수가 현대차보다 하루가 적은 18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5월에 미국시장점유율이 10.1%로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해외시장 인센티브 지급도 낮게 지급되고 있어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