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H가 대규모 공급 계약 해지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2일 오전 9시 현재 3H는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14.97%)까지 하락한 3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3H는 전날 장 마감 후 중국업체(ZIBO)와 체결했던 23억5700만원 규모의 특수광물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09년말 이 회사의 매출액 대비 40.21%에 해당하며 지난해 매출액 대비로는 21.85%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ZIBO와 계약 이후 인도네시아로부터 지르콘 광물 구매를 진행했으나, 계약이후 지르콘 광물의 국제시세가 계약 당시 공급가액보다 폭등했다"며 "판매처와 협의를 통해 계약이행을 노력했으나 ZIBO가 가격 조율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이행시 단일판매 계약건으로만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며 "계약 종료 기간 경과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