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스캐피탈은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중서부 지역, 특히 중경시에 특화해 실적을 쌓아온 홍콩 및 싱가폴 소재 사모투자펀드라는 설명이다. 지난달에는 중경시로부터 'QFLP(적격외국인유한책임사원) FX Quota(외화투자한도)'를 할당받았다.
QFLP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완화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해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QFII(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는 중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만 투자 가능하나, QFLP는 비상장기업 등 투자 범위가 넓다고 SK증권 측은 전했다.
해외자금의 중국 본토 사모펀드 투자시 외환당국의 엄격한 승인 절차가 필요하나, 이 제도를 활용하면 까다로운 환전문제를 합법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SK증권은 지난 2월 홍콩에 SK증권 인베스트먼트 아시아(SKSIA)를 설립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