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과 송중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가 약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무사히 크랭크업했다.
가제인 '태어나긴 했지만'에서 소재와 스토리의 신선함과 재미를 살리기 위해 제목을 '티끌모아 로맨스'로 확정, 본격적인 흥행 작업에 나선다.
억척 짠순녀와 허세작렬 백수의 2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그리고 있는 '티끌모아 로맨스'는 통통 튀는 캐릭터와 말 맛이 살아있는 대사, 그리고 두 배우에게서 전에 볼 수 없었던 코믹본능을 제대로 끌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험한 일은 절대 못할 것 같은 꽃미남 송중기를 하루아침에 노숙자 신세로 만들고, 드라마 ‘환상의 커플’을 통해 엽기 코믹본색을 이미 발휘한 바 있는 한예슬을 억척 짠순녀로 변신시킨 '티끌모아 로맨스'.
단돈 50원이 없어 꼬시려는 여자도 놓친 돈 버는 능력과 의지라고는 제로인 남자와 인생의 목표가 오직 돈 모으기인 여자의 불가능할 것 같은 동업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는 벌써부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촬영 마지막날 송중기는“너무나 즐거운 촬영이었다. 누나(한예슬)와의 호흡이 너무나 좋았고 원하던 작품이 무사히 끝나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고, 한예슬은 “중기 같은 꽃미남 배우도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가진 배우인지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며 파트너와의 앙상블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3월 초 촬영에 돌입한 '티끌모아 로맨스'는 지난 5월 16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