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신탁,"김종창,경영에 직접 참여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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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아시아신탁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과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아시아신탁은 2일 ‘보도기사 해명자료’를 내고 “김 전 원장은 아시아신탁 설립 시 대주주가 아니었다”며 “아시아신탁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아시아신탁에 따르면 2007년 설립 시 대주주는 원방테크로 16억원을 출자해 지분 16%를 보유했다.김 전 원장은 아시아신탁 발행 주식을 보유한 적이 없으며 부인인 권성자씨가 신탁 설립 시 4억원(4%)을 출자한 ‘소액주주’였다는 것.출자 당시 주주현황은 지분 5% 이상 출자주주가 법인 8개,개인 2명이었고 지분 5% 미만 출자주주는 개인 6명이었다.
아시아신탁은 또 “김 전 원장이 사외이사로서 2007년7월 이사회 의결사항에 대해 참여했으나 회사 경영은 이영희 대표가 직접 관장했다”며 “금감원장 취임 직전인 2008년3월26일 사회이사를 퇴임했고 이후 아시아신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또 “사회이사 재직 시에는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퇴임 이후에도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결정에 관여한 의혹도 부인했다.아시아신탁은 “부산저축은행에서 취급했던 PF 대출 의사결정이나 동 은행에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영위했던 사업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아시아신탁은 “부동산신탁전업사로서 당시 다른 대형 부동산신탁사처럼 부동산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등의 개발업무는 수행하지 않았고 담보신탁 및 자금관리대리 사무 등의 단순용역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영업을 수행했다”며 “이러한 부동산신탁업무는 부산저축은행이 했던 PF 대출에의 의사결정이나 시행사를 통한 부동산개발사업들과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와 신규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설립 등으로 부동산신탁업계의 경쟁이 과열돼 대형 금융사면서 당시 국내에서 PF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했던 부산저축은행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업무제휴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부산저축은행의 재무구조는 2009년12월말 현재 BIS 비율이 9.4%로 매우 양호했고 1500억원(삼성장학재단 500억원,포스코텍 500억원,박연호 등 대주주 400억원,아시아신탁 등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캠코에서 부실채권(2400억원)을 매입할 경우 총 3900억원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고 해명했다.또 “KTB자산운용의 자금주선으로 국내 유수의 삼성장학재단과 포스코텍이 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유상증자 참여사실을 확인하고,아시아신탁도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2개 재단의 증자대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 한 후 증자대금 90억원을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투자금 일부 회수 경위에 대해서는 “2010년6월29일 유상증자 참여에서 자기자본(!33억원,2009년12월말 기준) 대비 투자금(90억원)이 과다해 투자 당시 투자금의 50%는 2010년말까지,나머지 50%는 2011년6월말까지 단기간(1년 이내)에 회수하기로 약속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며 “이러한 약속에 따라 주식매각을 통해 2010년9월말 25억원을 회수하고 2010년12월말 21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올해 들어서도 나머지 44억원을 회수하고자 했으나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2월17일 영업정지를 받아 회수하지 못하고 결국 보유중이던 주식의 가치를 0으로 보아 전부 감액손실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강성범 아시아신탁 감사위원의 부산저축은행 사회이사 재직 관계와 관련해서는 “강씨는 2007년10월21일 아시아신탁의 상근감사위원으로 취임했고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 실시 이후인 2010년9월29일 부산저축은해으이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나 지난 2월 사임했다”며 “아시아신탁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주주로서 부산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 취임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아시아신탁은 2일 ‘보도기사 해명자료’를 내고 “김 전 원장은 아시아신탁 설립 시 대주주가 아니었다”며 “아시아신탁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아시아신탁에 따르면 2007년 설립 시 대주주는 원방테크로 16억원을 출자해 지분 16%를 보유했다.김 전 원장은 아시아신탁 발행 주식을 보유한 적이 없으며 부인인 권성자씨가 신탁 설립 시 4억원(4%)을 출자한 ‘소액주주’였다는 것.출자 당시 주주현황은 지분 5% 이상 출자주주가 법인 8개,개인 2명이었고 지분 5% 미만 출자주주는 개인 6명이었다.
아시아신탁은 또 “김 전 원장이 사외이사로서 2007년7월 이사회 의결사항에 대해 참여했으나 회사 경영은 이영희 대표가 직접 관장했다”며 “금감원장 취임 직전인 2008년3월26일 사회이사를 퇴임했고 이후 아시아신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또 “사회이사 재직 시에는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퇴임 이후에도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결정에 관여한 의혹도 부인했다.아시아신탁은 “부산저축은행에서 취급했던 PF 대출 의사결정이나 동 은행에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영위했던 사업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아시아신탁은 “부동산신탁전업사로서 당시 다른 대형 부동산신탁사처럼 부동산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등의 개발업무는 수행하지 않았고 담보신탁 및 자금관리대리 사무 등의 단순용역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영업을 수행했다”며 “이러한 부동산신탁업무는 부산저축은행이 했던 PF 대출에의 의사결정이나 시행사를 통한 부동산개발사업들과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와 신규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설립 등으로 부동산신탁업계의 경쟁이 과열돼 대형 금융사면서 당시 국내에서 PF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했던 부산저축은행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업무제휴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부산저축은행의 재무구조는 2009년12월말 현재 BIS 비율이 9.4%로 매우 양호했고 1500억원(삼성장학재단 500억원,포스코텍 500억원,박연호 등 대주주 400억원,아시아신탁 등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캠코에서 부실채권(2400억원)을 매입할 경우 총 3900억원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고 해명했다.또 “KTB자산운용의 자금주선으로 국내 유수의 삼성장학재단과 포스코텍이 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유상증자 참여사실을 확인하고,아시아신탁도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2개 재단의 증자대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 한 후 증자대금 90억원을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투자금 일부 회수 경위에 대해서는 “2010년6월29일 유상증자 참여에서 자기자본(!33억원,2009년12월말 기준) 대비 투자금(90억원)이 과다해 투자 당시 투자금의 50%는 2010년말까지,나머지 50%는 2011년6월말까지 단기간(1년 이내)에 회수하기로 약속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며 “이러한 약속에 따라 주식매각을 통해 2010년9월말 25억원을 회수하고 2010년12월말 21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올해 들어서도 나머지 44억원을 회수하고자 했으나 부산저축은행이 지난 2월17일 영업정지를 받아 회수하지 못하고 결국 보유중이던 주식의 가치를 0으로 보아 전부 감액손실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강성범 아시아신탁 감사위원의 부산저축은행 사회이사 재직 관계와 관련해서는 “강씨는 2007년10월21일 아시아신탁의 상근감사위원으로 취임했고 부산저축은행의 유상증자 실시 이후인 2010년9월29일 부산저축은해으이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나 지난 2월 사임했다”며 “아시아신탁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주주로서 부산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 등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 취임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