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일이란 비둘기를 손에 쥐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꽉 쥐면 비둘기가 죽을 테고 너무 느슨하게 쥐면 달아나는 것이지요. "

LA다저스 토미 라소다 감독의 이 말은 보스의 역할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직원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지원하고 간섭하는 게 보스의 일이다. 일감이 몰려올 때 나쁜 보스는 무조건 시키지만 좋은 보스는 업무를 단계별로 나눠 접근토록 만든다. 좋은 보스는 부하들에게 감정적인 격려와 지원도 해준다.

《굿보스 배드보스》(로버트 서튼 지음,배현 옮김,모멘텀,1만3000원)는 작은 조직에서부터 대기업까지 각양각색의 업종에서 일하는 보스들의 사례를 통해 굿보스의 행동 철학과 필수 지침을 소개한다. 이슈에 따라 점검할 사항을 표로 정리해 수록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