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연예매니지먼트 업체인 에스엠의 주가가 소녀시대 등 소속가수들의 본격 활동에 힘입어 강세다.

에스엠은 2일 오후 2시3분 현재 전날대비 4.97%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10일 만에 회복한 9만원대 주가다. 에스엠은 장중 한때 6% 이상 급등해 1만9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일본에서 발매된 소녀시대의 첫 정규앨범인 '걸스 제너레이션'이 첫날 7만3583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이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는 또 지난달 31일과 6월1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조홀에서 공연을 했는데 회당 9000여명씩 모두 2만여 관객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또 "샤이니는 오는 22일 일본에서 데뷔할 예정"이라며 "샤이니도 지난해 12월 콘서트를 통해 많은 인기를 검증한 바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슈퍼주니어 역시 대만에서 지난해 발표한 정규 4집이 52주간 연속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에스엠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