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이 이달 중 고화소전자결합소자(CCD) 제품을 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 급등세다.

2일 오후 2시16분 현재 넥스트칩은 전날보다 1000원(11.93%) 오른 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현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스트칩의 CCD 첫 양산품은 연초 예상보다 1개월 정도 지연된 6월에 출시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올해 판매목표는 50억원 정도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차세대 성장 동력의 시작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넥스트칩의 주력제품은 CCTV용 ISP(Image Signal Processor)로 현재 매출 비중은 60%이며, 이 제품은 CCTV에서 CCD와 한 쌍으로 사용된다.

문 연구원은 "그동안 넥스트칩이 CCD가 없는 관계로 ISP영업이 절름발이 영업이 될 수 밖에 없었다"며 "하반기에는 CCD와의 시너지 효과로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606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04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