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태양전지 3배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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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BIZ Insight
이완근 회장 인터뷰
이완근 회장 인터뷰
신성솔라에너지가 2013년까지 태양전지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려 연산 1기가와트(GW)급으로 확장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태양전지 증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업체들이 최근 빠른 속도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생산라인 증설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한번에 50메가와트(㎿)씩 증설했으나 이제는 100㎿씩 증설해 2013년이나 2014년께 1GW급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10월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한 신성솔라에너지는 최근 5기 라인 증설을 마무리짓고 연산 300㎿급 생산 규모를 갖췄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6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하지만 세계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JA솔라 선텍 등은 올 들어 연산 2~3GW 수준으로 생산 규모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일본 원전 사고 여파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이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태양전지 가격 하락은 태양광 수요를 촉발시켜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업체들이 최근 빠른 속도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생산라인 증설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한번에 50메가와트(㎿)씩 증설했으나 이제는 100㎿씩 증설해 2013년이나 2014년께 1GW급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10월 태양전지 양산을 시작한 신성솔라에너지는 최근 5기 라인 증설을 마무리짓고 연산 300㎿급 생산 규모를 갖췄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6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하지만 세계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JA솔라 선텍 등은 올 들어 연산 2~3GW 수준으로 생산 규모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일본 원전 사고 여파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이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태양전지 가격 하락은 태양광 수요를 촉발시켜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