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폰등 자사 제품이 경품이나 판촉 상품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단속에 나섰다.

CNN머니는 1일(현지시간) 올해초 미국 ABC방송의 자회사인 WTVD-TV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고 최종 선발된 11명에게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증정한다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광고를 했다가 이를 전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자사 가이드라인에서 자사의 사전 심사 없이 아이패드와 아이폰, 아이폰 기프트카드는 제3자의 판촉 등에 사용되어선 안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또 자사 제품에 '공짜'라는 문구를 광고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회사는 그러나 '아이팟 터치'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 250개 이상 구매시 경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애플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해 초부터 미국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