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통신요금 인하안 발표…1인당 연 2만8천원 절감
방송통신위원회는 기본료 1000원 인하를 골자로한 '이동통신 요금부담 경감정책 방안'을 2일 오후 3시에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 기본료, 가입비, 문자요금 등에 대한 요금 인하 유도 △ 월 50건의 무료문자메시지 제공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 도입 △ 청소년과 노인 전용 요금제 도입 △ 선불요금제 인하 △ 결합상품서 초고속인터넷 요금 인하 등이 포함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본료 인하의 경우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인하를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타사업자인 KT, LG U+ 등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방안의 도입으로 1인당 연 2만8000원, 4인가구 기준으로는 연 11만4000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또한 방통위 발표와 맞춰 기본료 인하를 비롯해 9월부터 월 50건의 무료문자메시지를 제공하고 고객별로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는 통화량이 적은 고객을 위해 선불이동전화 요금을 현재 1초당 4.8원에서 4.5원으로 6.3% 인하(PPS 일반요금제)하는 등 3종의 선불 요금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