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국내 경제정책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연례 협의가 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비르 랄 아태국 한국담당과장과 알리 알리히 아태국 이코노미스트 등 5명으로 구성된 IMF 협의단은 이날 주요 기업과 연구소 등 민간기관 방문에 이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정부와는 3일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다. 정부 측에선 유광열 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이 협의를 총괄한다.

이번 연례 협의에서는 한국의 재정 현황,금융 · 자본시장 동향,구조조정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IMF 협의단은 저축은행 사태와 가계부채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